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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요즘 다이어트를 해서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즐겨 먹고 있다.

오늘도 그래서 고구마를 먹었는데,

평소보다 색깔과 모양이 이상했는데
고구마 자체가 엄청 커서

요즘 나온 새로운 품종이겠거니 생각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먹었다.

그런데 웬걸,

집에오신 어머니가 고구마 상태를 확인해보더니

다 썩은 거라는 거다.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을 위해 사진을 남겨 놓는다.

썩은 고구마 
썩은 고구마 흑반병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이걸 먹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데, 어쨌든 나는 ...
먹었고.. 뜨거운 상태여서 그런지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검색해보니, 고구마는 흑반병이라는 병에 걸린 것이다.

흑반병이란 상처가 있는 식물에 병원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병으로, 장미 등 기타 식물에도 발생하지만, 고구마에 빈번하게 발견되는 병이라고 한다.

발병은 수확 전에 일어나지만, 대부분 저장 중에 병이 진전된다.

문제는, 저장 중에 병이 진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께 저장중인 고구마로 전염을 시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박스 안을 확인해보니, 대부분의 고구마가 이런 상태를 가지고 있었다.

썩은 고구마 흑반병 


그렇다면 이런 상태의 고구마를 먹었다면 어떻게 될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여기서 발생하는 독소는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이포메아마론"이다. 가축이 먹으면 식욕 부진 현상이 생기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눈이 충혈되고 설사를 한다. 심하면 죽기도 한다. 특히 소와 말이 중독되기 쉽다고 한다.

가축이 그렇다면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한, 독소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으로 봤을 때 썩은 부분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독소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런 상태의 고구마가 발견된다면 전체를 버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


그렇다면 이런 고구마를 발견하고, 또 먹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상태를 관찰해본 뒤, 설사, 충혈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각 병원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직까지는 필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보관 중인 고구마가 한 상자 안에 있을 경우,

전염이 되어 다 비슷한 상태일 가능성일 것이 높기 때문에

반품 처리를 하거나

폐기처리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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