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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과에 진학하고 나서 가장 어색한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적응증"이다. 

 

0000의 적응증~이라는 표현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적응증이란 영어로 indication, 한자어로 症(맞을 적, 응할 응, 증상 증)을 의미한다. 

 

보통 

 

어떠한 치료법/약제의 적응증이라는 표현으로 쓴다. 

 

광고에 많이 나오는 진통제인 게보린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 

 

두통, 치통, 생리통 게보린 CF (출처: https://www.adic.or.kr/ad/tv/show.do?ukey=1364173&oid=@603427%7C25%7C1)

 

게보린의 적응증이라고 하면 두통, 치통 등을 들 수 있다. 

 

indication은 영어로 "지시된 것"이라는 뜻인데, 의학적인 합의에 의해 치료법을 쓸 수 있는 병으로 "지시된 것"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인것 같다. 

 

왜 이걸 부자연스럽게 적응증이라고 번역했지? 적절하게 대응되는 증상 이런 뜻으로 적응증이라고 만든 것 같은데

 

오히려 치료법의 적용증과 같은 단어가 더 직관적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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