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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과에 진학하고 나서 가장 어색한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적응증"이다.
0000의 적응증~이라는 표현을 꽤 많이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적응증이란 영어로 indication, 한자어로 適應症(맞을 적, 응할 응, 증상 증)을 의미한다.
보통
어떠한 치료법/약제의 적응증이라는 표현으로 쓴다.
광고에 많이 나오는 진통제인 게보린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면
게보린의 적응증이라고 하면 두통, 치통 등을 들 수 있다.
indication은 영어로 "지시된 것"이라는 뜻인데, 의학적인 합의에 의해 치료법을 쓸 수 있는 병으로 "지시된 것"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인것 같다.
왜 이걸 부자연스럽게 적응증이라고 번역했지? 적절하게 대응되는 증상 이런 뜻으로 적응증이라고 만든 것 같은데
오히려 치료법의 적용증과 같은 단어가 더 직관적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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