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업체의 대규모 해고가 한국 채용시장에 미칠 영향은?

얼마 전 트위터와 메타Meta(구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미국 IT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크버그는 미래에 대해 지나친 낙관 때문에 "과잉 고용" 상태를 만들었다며 주주와 직원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의 여파로 메타 Meta는 11,00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했으며, 트위터는 7,100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실제로 링크드인 Linkedin을 탐색해보면, 구조조정Layoff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새로운 Job을 구하는 메타와 트위터 출신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 IT 채용 시장은 2022년 상반기까지 매우 활황이었습니다. 미국의 FAANG이라고 불리는 업체들은 신입 IT엔지니어에게 1~2억이 넘는 연봉을 초봉으로 제공했고, 우리나라도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 인재 쟁탈전이 벌어졌죠. NCSOFT 등 기업들이 개발자에게 6천만원에 달하는 초봉을 제시하는 등, 인재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5월 한국경제 기사를 보면 개발자의 연봉이 "변호사 뺨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참고: 한국경제 기사)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5156941i

기업들 잇단 '계약학과', 변호사 뺨치는 'IT개발자 연봉'…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은 IT인재들이 부족한 상황이고, IT인재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아직 탄탄한 편입니다. 2022년 하반기의 채용 공고를 보면 IT가 주력이 아닌 회사여도,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많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표적 IT기업들의 대량 해고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개발자 채용시장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IT업체에 고용되었던 한인들이 우리나라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네이버 카카오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 IT기업들이 인재 확보 경쟁 압력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등 IT인재 확보에 우위를 가졌던 기업들부터 그러한 기조가 시작된다면, 다른 기업들까지 그러한 기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개발자들의 연봉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유는 미국과는 사뭇 다릅니다. 미국은 과잉고용이 문제가 된 반면, 경제 한파로 인해 "내수시장"을 담당하는 IT업계가 채용 자체를 줄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업계는 글로벌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 개발자 채용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cm.asiae.co.kr/article/2022110910350452949

"개발자도 내보낸다"...연봉 경쟁하던 IT업계 채용 한파

그렇다면 개발자인 개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먼저, 2023년 상반기가 되기 전까지 취직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발자 대상 채용 한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탑티어 기업들이 아니더라도 최근 우리나라의 고용 환경이 좋았기 때문에 대우가 좋습니다. 따라서 들어본적 있고, IT엔지니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기업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둘째, 경제 한파에서 빗겨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산업 분야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경제불황 시기에는, 내수만을 대상으로하는 기업보다는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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