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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객석에 대해
대학로 TOM의 객석은 단차가 매우 커서 어느 자리에서 보나 무대와 배우의 연기가 매우 잘 보입니다. 처음에 연극을 예매할 때에는 P열이라 잘 보이지 않을까봐 걱정이 있었는데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더라구요.
배우들의 표정이나 동작도 엄청 잘 보이구요, 특히 무대가 열려있게 설계되어있어 가리는 곳도 전혀 없었습니다.
2. 극의 줄거리에 대해
프로이드와 CS 루이스간의 마지막 대화를 다룬 극으로 '신'의 존재성에 대한 여러가지 파생주제에 대한 내용이 주요 컨텐츠입니다.
신을 믿는 루이스와 무신론자인 프로이드 간의 티키타카가 묘미였습니다.
이 대화가 이루어진 후 20일 후에 프로이드는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3. 배우의 연기에 대해
이상윤 배우와 오영수 배우의 연기는 매우 좋았고 각 캐릭터에 맞는 캐스팅과 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오영수 배우님은 문 여는 장면, 전화를 받는 동작 등 동작에 대한 연구를 엄청 세밀하게 하신점이 절로 느껴졌습니다.
이상윤 배우님의 연기는 좋았고, 동작과 폼, 표정 측면에서 캐릭터와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평서문을 말씀하실때 두 번째 음절을 올려서 대사를 치시는 습관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왠지 안철수 전 국회의원이 연상되서 어색했습니다. 이 때문에 외운 티가 나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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