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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콘텐츠 업계에서 종사하다보면 드는 여러 가지 생각 중 하나는, '업(業)'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창의성과 예술성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나의 드라마, 예능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들이 실행되고 또 수많은 사람들의 Job,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굴러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미디어업계는 여러 업계의 용어를 빌리기도하고, 용어를 재창조하면서 자신들만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가 생소하다고 느낀 대표적인 용어는 '리쿱(Recoup)'입니다.
리쿱(Recoup)의 사전적인 뜻은 "쓴 돈을 되찾다."인데요, 콘텐츠/미디어업계에서는 이를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냈다"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용례를 설명하면,
"아, 이번에 더킹은 제작비를 리쿱하는 데 실패했어.."라든가 "스카이캐슬은 리쿱에 성공했다."라고 쓰입니다.
이는 콘텐츠업의 특성상, 꽤나 막대한 돈을 먼저 투자하고, 추후에 광고비 등을 통해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방송국 또는 콘텐츠회사에서 지내다보면 리쿱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립니다.
그 뜻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셨던 분들,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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